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영화 <아바타> 결말이 포함된 줄거리입니다. 스포를 원치 않는다면 뒤로 가기 하시길 바랍니다.
전직 해병 출신 주인공 '제이크 설리(샘 웨딩턴)'는 하반신 장애를 갖게 되어 폐인 생활에 접어들고 있었다. 그렇게 똑같은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형 톰 설리 사망 소식을 전해 듣게 되고, 형이 조종할 예정이었던 아바타를 대신 조정하게 되면서 판도라 행성 개발 작전에 파견된다. 부대원 들과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제이크는 형의 동료 '노엄'과 함께 자신이 조종할 아바타를 확인하러 가게 되고, 거기에서 아바타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그레이스 박사(시고니 위버)'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레이스 박사는 훌륭했던 톰 설리 대타 제이크를 탐탁지 않아한다. 그러나, 생각과 다르게 제이크는 곧바로 아바타와 링크(신체접촉)에 성공했고, 제이크는 몇십 년 만에 걸을 수 있게 되어 엄청난 해방감과 자유를 느끼게 된다. 그렇게 아바타로써의 밤을 맞이하고, 다시 인간의 몸으로 깨어난 제이크에게 '마일스 대령(스티븐 랭)'은 판도라 행성 원주민 나비족에 대한 정보를 빼내오라는 임무를 전하고 잘 완수하면 다시 걸을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본격적으로 판도라 행성을 조사하기 위해 그레이스 박사와 제이크는 수색작전을 펼친다. 그러던 중 괴생명체를 만나게 되고, 제이크는 괴생명체 공격을 피하다 그만 숲 속에서 길을 잃고 만다. 그때, 오마티카야 부족의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등장하고 괴생물체를 죽인 제이크에게 화살을 겨누지만, 갑자기 신성한 나무의 씨앗들이 제이크 몸을 뒤덮는다. 에이와의 강한 계시를 눈으로 확인한 네이티리는 부족들이 있는 곳으로 제이크를 데려간다. 부족원들은 인간의 언어를 쓰는 제이크를 매우 경계하지만, 에이와의 계시를 받았다는 말에 부족 합류를 허락하고, 나비족과 동화되는 방법을 배우도록 지시한다. 나비족과 접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본부는 제이크를 스파이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나비족 주거지 지하에 있는 대량의 언옵테늄을 채취하기 위해 새로운 임무를 내리게 된다.
제이크 스파이 작전
제이크는 본격적으로 나비족의 언어와 생활방식, 전통문화,사냥 등을 차례차례 배우기 시작한다. 몇 달이 지나 아바타의 탈것인 팔리나 이크란과 샤헤일루 즉, 신경으로 소통 공감하여 교감하는 데 성공하고, 나비족들의 삶을 완벽에 가깝게 적응해간다. 완벽한 나비족 전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이크란 길들이기 테스트를 무조건 통과해야 하는데 부족장 후계자 '쯔테이(라즈 알론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제이크는 이크란을 길들이는 데 성공한다. 이러한 진심 어린 소통으로 나비족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은 제이크는 나비족으로 인정받게 되어 의식까지 치르게 되고, 네이티리를 자신의 여자로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제이크는 본인이 속한 부대보다 나비족에 마음이 가게 되고, 아바타 프로그램의 본래 목적과 임무를 서서히 잊게 된다.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아침, 네이티리는 굉장한 소음에 놀래 잠에서 깬다. 제이크는 나비족들을 지키기 위해 쿼리치 대령의 지시로 숲을 무차별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하는 인간들을 막아서지만, 이 일로 인해 부대에서 반역자가 된다. 그레이스 박사는 판도라에 있는 모든 생물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교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언옵타늄보다 더 위대하고 중요한 것이니 무력을 사용하지 말고 협상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아바타 프로젝트 총 관할자 '파커 셀프리지(조반니 리비시)'와 쿼리치 대령은 의견을 무시해버린다. 그리고는 나비족 거주지를 공격하려 한다. 이를 알게 된 제이크는 죄 없는 이들을 죽게 할 수 없으니 그들이 피신할 수 있도록 타협해보겠다며 마지막 기회를 요청한다. 1시간의 시간을 얻게 된 제이크와 그레이스 박사는 나비족에게 스파이 사실과 임무에 대해 고백했고, 엄청난 배신감에 분노한 나비족 전원은 이들을 구속하고 결국 인간들과 맞서 싸운다.
인간 VS 나비족
인간들의 엄청난 화력에 처참하게 당하는 나비족들. 계속해서 싸우지만 네이티리는 부족의 리더이자 아버지까지 잃게 되고, 결국 나비족은 인간들에게 물러서게 된다. 이때, 본부에서 아바타 접속 장치를 강제로 끊어 버리고 제이크와, 그레이스, 노엄을 감금한다. 파일럿 중 나비족 말살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껴 반감을 품은 여군 '트루디(미셸 로드리게스)'가 잡입해 이들의 탈출을 도와준다. 하지만, 몰래 전투기를 가동시키다 본부에 발각되고, 분노한 쿼리치 대령이 탈출하는 이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발사한 총탄에 의해 그레이스 박사는 중상을 입는다. 제이크는 그레이스 박사를 살리기 위해 다시 아바타에 접속한다. 하지만 나비족의 신뢰를 잃어버린 제이크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만 했고 단 한 명의 선택된 전사만이 오를 수 있는 최강 전투력을 가진 이크란 '토르크'와 교감하기 위해 일생일대 도박을 하게 된다. 전쟁의 비참함에 신 에이와에게 기도를 드리는 나비족들 사이로 제이크는 토르크 막토와 함께 등장하고, 나비족들은 토르크의 위엄 앞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판도라를 지키기 위해 함께 투쟁하기로 결심한다. 제이크는 '모앗(CCH 파운더)'에게 죽어가는 그레이스 박사를 어떻게든 살려주기를 부탁하고, 영혼을 아바타로 옮기기 위해 영적 의식을 진행하지만, 너무 큰 부상이기도 했고 시간이 많이 지체된 탓에 그레이스는 끝내 사망하게 된다.
제이크 기도에 응답해준 에이와
이를 보고 단단히 화가 난 제이크는 네이티리와 함께 판도라 행성에 있는 여러 나비족들을 찾아가, 자신들을 말살하려는 인간들과 맞서 싸우자고 외친다. 토르크 막토의 이름으로 평원의 기마족, 동해의 이크란족 등 여러 부족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소집되고, 전쟁은 시작된다. 공중 부대는 이크란족이, 땅에서는 팔라를 타는 기마부대가 맞서 싸우지만, 결국 인간 부대의 압도적인 화력에 밀려 전멸할 위기에 처하고, 정의로운 용병 트루디를 포함해 많은 나비족이 전사한다. 이 와중에 네이티리는 인간들에게 포위까지 당하게 된다. 제이크는 당장 후퇴하라는 명령을 하지만, 에이와가 제이크 기도에 응답한 건지. 판도라의 사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인간들을 밀어내며 전쟁상황이 순식간에 역전된다. 제이크는 인간들의 주 폭격 비행선을 폭파시키고, 대령이 탑승한 비행선까지 폭격하는 데 성공하지만 쿼리치 대령은 용캐 탈출해 홀로 살아남는다. 그리고는 제이크가 링크된 장소를 찾아내고 아바타와의 접속을 끊는 데 성공한다. 인간의 몸으로 깨어난 제이크는 산소마스크를 향해 몸을 움직이지만, 불편한 다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점점 의식을 잃어간다. 이때, 동물 사체에 깔려있던 네이티리가 간신히 빠져나와 아버지가 물려준 활로 쿼리치 대령의 심장을 명중시키는 데 성공하고, 처음으로 인간의 몸 제이크를 마주하게 된다. 산소마스크를 씌어주자 제이크는 힘겹게 호흡하며 의식이 돌아왔고, ' i see you'라고 인사하자 네이티리는 눈물로 화답했다.
차기 부족장, 제이크 설리
한편, 부족장 쯔테이는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고, 제이크를 차기 부족장으로 임명한 뒤 죽게 된다. 기적적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나비족들은 인간들을 모두 지구로 돌려보내고, 나비족 편에서 도운 몇몇 부대원들은 판도라에 잔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제이크는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영상을 남기고, 아바타로 영혼을 완전히 이전시키면서 인간이 아닌 나비족으로서 눈을 뜬 제이크 얼굴을 마지막으로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오른다.
영화 <아바타1>은 터미네이터,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009년 개봉한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보유한 SF영화이다. 평범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영상미와 3D 입체기술을 적극 활용해 일부 마니아 층에서만 즐기던 3D 영화 시장을 확대하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완벽한 영상미를 자랑하며, 3D 영화 최초이자 최고의 사례기 때문에 3D 영화라면 좋든 싫든 아바타와 비교당할 수밖에 없다. 영화 <아바타1> 러닝타임은 2시간 42분이며 12세 관람가, 쿠키영상 1개이다. 아바타는 현재까지 5부작으로 2028년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13년의 기다림 끝에 후속 편 <아바타 2 : 물의 길>이 2022년 12월 1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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