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당뇨인, 꿀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요
2. 설탕대신 꿀 괜찮을까요?
3. 결론
당뇨인의 경우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단 음식, 단맛의 식재료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단맛의 대명사 꿀은 자연에서 온 단맛이니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당뇨인 꿀 섭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인, 꿀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요.
당뇨인의 경우, 당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건 맞지만 무조건 적으로 당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꿀은 당뇨인에게 도움이 될 수도 도움이 안 될 수 도 있습니다. 간혹 당 섭취를 금기시하는 분들이 있는데 체내 당이 부족하면 뇌, 신경, 백혈구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당뇨인이라도 적당량의 당 섭취는 꼭 필요합니다.
꿀에는 철, 마그네슘, 티아민, 니아신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며 우리 몸에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당뇨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항염 효능을 가지고 있어 당뇨 합병증을 감소시키는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사 답변도 있습니다. 단, 꿀은 혈당 지수가 높은 식품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혈당 수치가 급상승하여 당뇨 합병증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으니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설탕대신 꿀 괜찮을까요?
실제로 당뇨환자 기준 1일 권장 섭취량으로 설탕과 꿀을 섭취한 뒤 혈당변화를 관찰한 결과, 꿀은 섭취하고 30분 후 혈당 수치는 증가했으나 이후 2시간 동안 서서히 혈당이 감소하여 평소보다 혈당수치를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반면에 설탕의 경우, 섭취 직후 급격하게 혈당이 상승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높은 혈당을 유지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설탕 같은 첨가당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높이는 반면, 꿀은 설탕보다 GI지수가 낮을 뿐만 아니라 과당과 포도당 이외의 다른 영양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정상혈당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천연벌꿀 GI지수 55, 설탕 GI지수 65~99)
따라서, 당뇨인에게 꿀이 설탕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는 있지만, 무작정 섭취하기보다는 꼭 의료진과 상의 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꿀을 건강식품으로 생각해 1~2스푼씩 떠먹을 필요는 절대 없으며, 음식을 양념하는 과정에서 조미료 대신 소량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과한 꿀 섭취는 혈당 수치가 급상승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천연 벌꿀 하루 한 티스푼(=약 10g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그대로 먹기보다는 물에 타서 먹는 것을 권장해 다릅니다. 또한, 꿀에 레몬을 곁들여 먹으면 레몬의 함유된 산성 성분이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므로 레몬을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당뇨인 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같은 당뇨인이라고 하더라도 관리방안이 다른 것처럼 꿀도 다르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섭취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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